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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맞다  어제는 unravel two를 하기로 했는데 별로 재미없었어. 혼자 하니까 재미없는게 아니라 플랫폼 게임이던데 그게 별로 재미없었어. 그래서 어제 네명이서 즉흥적으로 언텐드하니까 재밌더라. 그리고 어제 언텐드 하기 전에 스터디 시간 정할때 오후 8시로 정했었는데.. 너가 그때 맥락 없이 왜? 라고 물어서 싫었어. 다른 사람들 안되는 시간 피해서 그렇게 정한건데 거기서 왜 그렇게 정했냐고 물어버리면 그건 진짜 맥락이 없는거잖아. 왜그렇게 정했냐고 묻는게 아니라 왜 이시간대로 정했냐고 묻는거라 해도 이상해. 그때 모두의 의견을 물었었는데 다 그 시간 괜찮다고 했었고 난 다 된줄 알았는데 다 끝난 상태에서 그러면.. 진작에 의견을 내던가!!! 진짜 그순간에 빡쳤어서 가만히 있었어. 그러니까 박언이 너한테 그럼 너는 언제 하고싶냐고 물으니까 그제서야 그때 괜찮다고 했잖아. 

왜그러는건데 도대체!! 나 이해가 안돼. 인생 하나하나가 다 궁금할 3~5살 시기야?? 아니잖아.. 내가 그렇게 왜 금지라고 했는데..  넌 사람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깊이 들어가야 직성이 풀리는거야?? 아니면 너 혼자 결론을 내리고 답을 내릴때 오답일까봐 불안한거야?? 이유가 뭐든 그게 날 피곤하게 만들어. 나같은 경우는 똑똑해서 너처럼 왜냐고 묻지 않아도 맥락이나 문맥을 파악했을 때 아 그래서 그렇겠구나 하고 감이 오거든? 넌 경험도 많이 해봤고 중시하고 좋아하면서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도출이  생각보단 없는거같애. 

심리학, 정신분석 이론, 또는 철학 이런걸로 인간 심리, 행동들을 모조리 다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 모조리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야. 

그리고 또 내가 궁금한게 모든 일에 왜? 라는 질문을 던지는 그런습관을 가져서 너가 얼마나 성장했어? 또 그걸로 인해서 득이 많이 되었어? 만약 있다고해도 보통사람들은 피곤하고 짜증나는일이야.. 난 그냥 중요한게 아니라면 쿨하게 빨리 해결하는게 좋더라구. 나같은 경우는 모든일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중요한거 위주로 의미를 부여하거든. 너도 쓸데없는데 시간을 쓰기보다 나처럼 하는게 좋을거같애. 

그리고 이 밑은 너한테 도움이 될만한 댓글이야. 

타인의 행동, 정확히는 그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에 호기심이나 궁금증이 생기는건 트게보자면 그 사람에 대한 괸심이죠.
인간의 모든 행동을 설명할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럴 필요도 가치도 없고요.

어떤 자연현상이나 사회적 현상에 대해 "왜"라고 궁리하고 찾아보는건 건설적일수 있죠.
인간, 특히 타인에 대한 관심은, 때에 따라서 그 사람을 지배하려는 욕구가 반영됩니다.
저 사람이 왜 그러는지를 알아야 내마음대로 조종하니까요.

사람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기는거야 뭐 어쩌겠어요?
그걸 필요이상으로 드러내는건 미성숙한거죠

다른 사람이 자기의 생활적인 부분이나 자신의 개인적인 결정을 왜 님한테 일일히 납득시켜야하는지 모르겠군요. 그 사람이 내게 의논해오기 전까진 남의 일에 먼저 왜?냐고 묻지마시고 그 호기심을 다른데 돌리세요.

저도 가족중에 님같은 분이 계시는데 조금만 남을 관찰해도 알수 있는 것까지 본인만 모르고 왜?왜? 묻고 다니시죠? 아주 가족들이 다 피곤해 합니다. 지적호기심이요?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