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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00% 마음을 쏟아붓고
100% 좋아하고
100% 사랑하면
힘들다.

그냥 적당히
65% 쏟아붓고
65% 좋아하고
65% 사랑하되,

진심으로 대하고
나를 1순위로 두면
덜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사랑은 무조건 진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가식을 섞어보면 어떨까 싶다.

진심을 쏟아부었는데도
이렇게 힘들거면 차라리

거짓을 섞되 하얀 거짓,
사랑은 하되 덜 사랑하기.

역시 모든건 적당히가 최고다.

마음을 비우고
적당히 맞춰주고
싫어도 좋은척,
생각이 일치하는 척,
서운한거 없는 척,
네 생각이 틀려도 맞는 척.

적당히, 적당히...
피곤하다.
나를 위해
덜 힘들게
잘 처신하자.

사랑도 참 피곤하다..

사랑하는데 둘 다 힘들어.
그런데 헤어지긴 싫어.
그러면 한쪽이 희생하는 수 밖에 없지
별 수 있나...

어짜피 니 말이 다 맞는데 뭐..
내가 이기려들러 해서 무엇하나..
니 말이 다 맞는데 뭐..
너 입장에서도 너 맞춰주는 사람 좋아하겠지.
사실상 그런 사람 안좋아하는 사람이 드물테니까.
그럼 맞춰줘야지..

그 후는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겠긴 해..

힘들 때 말하라 해서 난 말했고
근데 결과는 본인 입장 정리, 합리화 하기, 본인 생각 말하기..
그래, 니가 그렇다는데 내가 거기서 뭘 더 어쩌겠니.
여기서 납득시키라고?
의미없다고..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도대체...............................................................
너무 힘들다고..
너만 힘드냐고
나도 힘들다고

힘든거 말했잖아.
근데 자꾸 아니라고,
본인은 안그랬다고 그래버리면
나 바보 만드는건가?
당한사람이 느끼는게 중요한건데
나는 너한테 감정적 공감하고
다 들어주고 맞춰주고 그랬는데
하 씨발 그냥
지쳐요

리셋하고 싶다.

쟤가 날 모르던 때로

나도 널 모르던 때로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뭔가 악순환의 반복이다.

곧 헤어질테니까

오히려 좋은건가.. 편한 사람일수록
무심결에 함부로 대하는데
그러면 안되는걸 모르나

나도 초딩때 그런식으로 친구하나 잃어봐서 아는데.
내가 너무 편안하고 그래서 만만한가..

내가 더
나은 사람인거같애
내가 더
아까운 것 같애..

힘들어 힘들어 힘들어
지쳐 지쳐 지쳐 아파
괴로워 고통스러워
스트레스 쌓여 짜증나
화나 귀찮아 피곤해

사람이랑 사귀는거
돈만 들고 피곤하고 귀찮고
강아지 한마리 분양해서 키우는게
정신적으로 이로울것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