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2

내 전화 왜 안받아.. 자나..? 여자애들도 있댔는데.. 걱정된다.. 망상이 시작된다.. 술에 취해서 아무것도 안보여서 나인줄 알고 박는다던가 아님 못참아서 다른 여자랑 해버리면 어떡하지.. 아님 예행연습이라도 하려고 아무 여자나 붙잡고 하면ㅠㅠㅠ 너무 갔나..?ㅠㅠㅠ 다른 여자랑 키스하면 어떡하지.. 그럴리 없는거 아는데 그냥 내 머리속에서 그렇게 시나리오가 써져서 눈물샘을 자극한다.. 그치만.. 나쁜 망상, 쓸데없는 걱정이야. 점점 지난 시절의 수범이화 되어간다.. 나 술자리 많이 안가져봐서 어떤 분위긴지는 잘 모르지만. 사람들과 웃고 떠들고 하려나?.. 하겠지…. 미치겠다ㅠㅠㅠㅠ 세상 모든 여자가 내 남자친구를 싫어하면 좋겠다.. 단 0.001%의 확률도 없애버리고 싶다. 그래도 내 남자친구의 인간관계니까.. 그리고 그 사람들도 내 존재를 아니까 괜찮겠지.. 별일 없을거야 ㅋㅋ.. 너무너무 걱정되지만.. 괜찮을거야.. 보고싶다… 자취를 한다면, 동거를 한다면 이런 걱정 할 일 없을 텐데.. 마음이 아파.